목포의 맛 깔나는 동부시장
558m 전천후 아케이드 설치하여 선진 견학시장으로 각광!
지리적으로 목포시 생활중심 지역에 위치한 동부시장은 점포수 375개로 목포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1956년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전통시장으로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동부시장은 구색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 수산물, 농산물, 축산물 등 1차상품 뿐만 아니라 의류 및 공산품도 입점해 있다. 특히 전체 입점 품목의 40%를 차지하는 의류매장은 동부시장의 자랑이다.
저렴한 의류부터 준메이커까지 있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생활중심지 시장으로 단골고객이 많았던 동부시장은 2008년초, 400m 거리에 홈플러스가 입점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홈플러스 입점 한달 만에 매출이 35% 급감한 것이다. 이에 목포 최대 시장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고 인근 지역의 고객까지 확충하기 위해 동부시장 상인회는 운영이사만 40명을 선출하여 상인들을 단합시키고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여러가지 활성화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단일 시장 최대거리인 558m의 아케이드 설치
동부시장은 2006년 총 23억원(국비 13억8000만원, 지방비 9억2000만원)을 들여 384m의 아케이드를 설치한데 이어, 2008년 6월 18억원의 사업비로 174m의 2차 아케이드를 추가로 설치하였다. 단일 시장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긴 558m의 아케이드가 설치된 것이다. 지붕도 다른 시장의 아케이드 보다 높여 아케이드 안팎의 온도가 4℃ 정도 차이 나기 때문에 적정한 실내온도가 유지된다. 동부시장의 전천후 아케이드는 대형마트에 빼앗겼던 고객의 발길을 되돌리는 것은 물론 아케이드 사업을 추진하려는 다른 시장 상인들의 견학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영덕, 창원, 전북 등의 시의원과 상인들의 방문이 이어져 상인회는 아케이드 사업에 대한 안내도 맡고 있다.
동부시장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사업 실시
동부시장은 2008년 3월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활성화 연구용역 사업을 마쳤다. 연도사업 형식으로 진행된 동부시장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사업은 서강정보산업대학에 의뢰하여 실시하였다. 동부시장의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시장이 경쟁력을 갖고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사업이 진행되었다. 연구용역 결과, 시급한 문제로 시장 뒷면의 주차 공간 외에 큰 길 도로변에 정차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민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시장의 근접성과 신속성을 높일 수 있는 정차 구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방송과 버스 광고를 통한 시장 홍보
동부시장은 목포시유선방송과 목포시내버스를 통해 시장을 직.간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유선방송의 경우 노래자랑대회 프로그램을 동부시장에서 촬영했다. 유선방송의 특성상 한번촬영하면 몇 개월 동안 재방송되어 간접적으로 시장을 홍보하는 효과가 컸다. 목포시내버스에도 운전석 뒤 모니터를 통해 10분 간격으로 시장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목포시내버스는 인근 다른 군까지 운행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넓은 지역에 시장 홍보가 된다. 그결과 인근지역에서도 동부시장의 위치와 어떤 상품을 구입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