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장영채)
- 날짜
- 2026.08.31
- 조회수
- 80
- 등록자
- 장OO
목포(木浦)에서
장영채
목포역은 호남선 종착역
기차를 타면 비로소 평화롭다.
자리에 앉자 마자
깊이 잠들어도 괜찮다.
도착하면 누군가 깨워줄 테니까.
천안의 호두과자, 대전의 가락국수,
논산훈련소의 우렁찬 군가가
흔들어 요란하게 유혹해도
익산의 삶은 달걀, 송정리의 떡갈비
나주 꿀배가 차창 두들겨도
그저 조용히 쉬고 싶다.
마침내 가고 싶어도 더 갈 수 없어
내려 땅 밟으니
코끝을 파고드는 갯내음
해풍에 실려 온 흑산도 홍어와 막걸리 소식
유달산이 불러도 모른 체 하고
첨벙, 바다에 뛰어들어 힘차게 헤엄쳐 나가려는 데
세발낙지들 발목 붙잡아 넘어뜨린다.
영산강의 숱한 사연 크고 작은 섬들이 되고
남해(南海)의 물결 따라 떠돌다 지친 나그네를
밤마다 다독이는 등대
설움의 눈물 많아도 정(情)이 넘치는데
왜 목포(木浦)라 했느냐 묻지 마라.
나도 모른다.
장영채
목포역은 호남선 종착역
기차를 타면 비로소 평화롭다.
자리에 앉자 마자
깊이 잠들어도 괜찮다.
도착하면 누군가 깨워줄 테니까.
천안의 호두과자, 대전의 가락국수,
논산훈련소의 우렁찬 군가가
흔들어 요란하게 유혹해도
익산의 삶은 달걀, 송정리의 떡갈비
나주 꿀배가 차창 두들겨도
그저 조용히 쉬고 싶다.
마침내 가고 싶어도 더 갈 수 없어
내려 땅 밟으니
코끝을 파고드는 갯내음
해풍에 실려 온 흑산도 홍어와 막걸리 소식
유달산이 불러도 모른 체 하고
첨벙, 바다에 뛰어들어 힘차게 헤엄쳐 나가려는 데
세발낙지들 발목 붙잡아 넘어뜨린다.
영산강의 숱한 사연 크고 작은 섬들이 되고
남해(南海)의 물결 따라 떠돌다 지친 나그네를
밤마다 다독이는 등대
설움의 눈물 많아도 정(情)이 넘치는데
왜 목포(木浦)라 했느냐 묻지 마라.
나도 모른다.
목포(木浦)에서
목포역은 호남선 종착역
기차를 타면 비로소 평화롭다.
자리에 앉자 마자
깊이 잠들어도 괜찮다.
도착하면 누군가 깨워줄 테니까.
천안의 호두과자, 대전의 가락국수,
논산훈련소의 우렁찬 군가가
흔들어 요란하게 유혹해도
익산의 삶은 달걀, 송정리의 떡갈비
나주 꿀배가 차창 두들겨도
그저 조용히 쉬고 싶다.
마침내 가고 싶어도 더 갈 수 없어
내려 땅 밟으니
코끝을 파고드는 갯내음
해풍에 실려 온 흑산도 홍어와 막걸리 소식
유달산이 불러도 모른 체 하고
첨벙, 바다에 뛰어들어 힘차게 헤엄쳐 나가려는 데
세발낙지들 발목 붙잡아 넘어뜨린다.
영산강의 숱한 사연 크고 작은 섬들이 되고
남해(南海)의 물결 따라 떠돌다 지친 나그네를
밤마다 다독이는 등대
설움의 눈물 많아도 정(情)이 넘치는데
왜 목포(木浦)라 했느냐 묻지 마라.
나도 모른다.
목포역은 호남선 종착역
기차를 타면 비로소 평화롭다.
자리에 앉자 마자
깊이 잠들어도 괜찮다.
도착하면 누군가 깨워줄 테니까.
천안의 호두과자, 대전의 가락국수,
논산훈련소의 우렁찬 군가가
흔들어 요란하게 유혹해도
익산의 삶은 달걀, 송정리의 떡갈비
나주 꿀배가 차창 두들겨도
그저 조용히 쉬고 싶다.
마침내 가고 싶어도 더 갈 수 없어
내려 땅 밟으니
코끝을 파고드는 갯내음
해풍에 실려 온 흑산도 홍어와 막걸리 소식
유달산이 불러도 모른 체 하고
첨벙, 바다에 뛰어들어 힘차게 헤엄쳐 나가려는 데
세발낙지들 발목 붙잡아 넘어뜨린다.
영산강의 숱한 사연 크고 작은 섬들이 되고
남해(南海)의 물결 따라 떠돌다 지친 나그네를
밤마다 다독이는 등대
설움의 눈물 많아도 정(情)이 넘치는데
왜 목포(木浦)라 했느냐 묻지 마라.
나도 모른다.




